코인베이스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이 혁신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와 다양한 활용 사례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년에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승인되고, 실물 및 금융상품의 토큰화가 급증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글로벌 결제 체계 통합을 가속화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성과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 불확실한 시장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을 위협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회복력을 입증했다. 2024년 상승세는 과거의 불 마켓과 다르게, 웹3 대신 온체인이라는 용어가 자리 잡았다. 또한 서사 중심의 투자에서 펀더멘털 기반의 투자로 전환된 점이 주요 변화로 꼽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와 함께 암호화폐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다.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지만, 2025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디스인플레이션 정책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신용 완화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며,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토큰화(RWA)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930억 달러에 달했으며, 27조1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결제 방식 대비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하며 규제 준수 가능성이 높아 다양한 플랫폼에서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USDC는 비자(Visa)와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결제 플랫폼과 통합해 채택이 급증했다.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은 2024년 시장 규모가 84억 달러에서 135억 달러로 60% 성장하며 △국채 △머니마켓펀드 등 전통 금융 상품의 디지털화를 촉진했다. 2025년 이후, 암호화폐의 상용화와 제도화는 이 두 분야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발전은 기술 실험과 규제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융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024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텔레그램 트레이딩 봇은 △스테이블코인 △네이티브 L1 거래 수수료에 이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밈코인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다. 텔레그램 봇은 △지갑 생성 △자금 관리 △거래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주요 거래 인터페이스로 부상했다. 2024년 12월 기준, 텔레그램 봇 이용자는 솔라나 토큰(87%)에 집중했으며, 이어 이더리움(8%)과 베이스(Base, 4%)가 뒤를 이었다. 텔레그램 트레이딩 봇은 거래마다 최대 1%의 수수료를 수취하며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주요 봇인 포톤(Photon)은 연간 누적 수수료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솔라나의 대표적인 밈코인 런처 펌프(Pump, 2억2700만 달러)에 근접한 실적을 보였다. 2025년에도 텔레그램 봇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혁신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비전문 사용자에게도 접근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암호화폐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촉진할 것이다. 특히, 자율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지갑을 관리하거나 스마트 계약과 상호작용하면서 △탈중앙화 금융(DeFi)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이후, AI와 암호화폐의 통합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화와 제도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와 기술 환경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폐는 경제와 금융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이는 산업의 장기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5일, 17: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