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이 10만 5000 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파생상품 데이터에서 드러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12월 23일 저점인 9만 ,458달러에서 반등하며 9만 9000 달러선을 돌파했다.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 8275달러 이후 14.5% 하락했으나, 투자자들은 다시 상승 기대를 품고 있다.
파생상품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시장 심리가 여전히 중립적이거나 강세임을 보여준다. 이는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10만 5000 달러를 초과하는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파생상품 시장과 옵션 데이터, 강세 신호
월별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현물 시장 대비 12% 프리미엄으로 거래 중이다. 이는 강한 매수 포지션 수요를 반영하며, 일반적으로 5~10% 프리미엄이 중립으로 간주된다.
또한, 매도 옵션(풋) 가격은 매수 옵션(콜) 가격 대비 2% 저렴하다. 이는 지난 2주간 지속된 추세로, 시장이 큰 조정을 예상할 경우 보통 6% 이상의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통 금융시장 회복, 비트코인 상승에 기여
12월 24일, S&P 500 지수가 월간 손실을 만회하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23%에서 4.59%로 상승하며 비트코인도 9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채 보유의 대가로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함을 시사한다.
통상적으로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나 정부 부채 증가를 반영한다. 반면,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희소 자산은 유동성 공급이 늘어날 경우 성과가 좋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 모멘텀 유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전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제한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변수로 남아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S&P 500 지수와 64%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 전망을 줄이며 2025년까지 단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기업 실적 하락이나 부동산 금융 문제의 단기적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OKX의 비트코인 마진 시장은 현재 매수 포지션 비율이 25배로 강세를 나타낸다. 이는 지나치게 높은 자신감을 의미하는 40배 이상에는 미치지 않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비트코인, 10만 5000 달러 돌파 가능성
12월 23일 9만 2458달러 저점 수준에서 비트코인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이러한 점은 비트코인이 10만 5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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