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을 암호화폐 시장의 변곡점으로 평가했다. ETF의 성장, 스테이블코인 도입, 그리고 지지적인 규제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더스의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90% 이상의 시장 가치 증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요소들이 맞물린 결과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했으며,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에 임명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와 함께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들 역시 혜택을 보았다. 암호화폐 시장 총액은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가 된 3조 4000억달러에 도달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자산의 채택이 반드시 증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암호화폐는 더 가벼운 규제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완전한 규제 철폐보다는 명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05: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