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올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으로 오를 전망이다. CNBC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CNBC는 반디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7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매수한 금액이 300억 달러(약 43조 7800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규모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다 리서치의 마코 이아키니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인상적인 가격 상승이 테슬라로부터 주목을 빼앗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는 18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에서도 엔비디아 주가는 특히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반디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 5.5%였던 엔비디아의 비중은 현재 10% 이상까지 급증했다. 3년 전과 비교할 때 개인 투자자의 엔비디아 투자액은 8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DA데이비슨의 기술연구책임자 길 루리아는 “개인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빠르게 소유하게 된 점에서 놀랍다”며 “그 상승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07: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