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 이번 주 미국 내 신탁회사 설립을 발표하며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새롭게 설립된 회사(Crypto.com Custody Trust Company)는 미국과 캐나다의 고소득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한 주요 행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립토닷컴은 거래소, NFT 마켓플레이스, 암호화폐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신탁회사 설립은 전 세계적으로 여러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성장한 크립토닷컴의 북미 시장 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크립토닷컴의 공동 창립자 겸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미국 신탁회사의 설립은 미국과 캐나다라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우리의 사업과 입지를 강화하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북미 시장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반영하며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몇 주 안에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의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신탁 플랫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정과 자금 접근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규제 장애물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크립토닷컴은 올해 글로벌 확장에 있어 여러 성과를 거뒀다. 10월에는 미국 SEC 등록 브로커딜러인 Watchdog Capital을 인수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8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첫 암호화폐 스폰서로 참여해 스포츠 브랜딩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철회하며 협력을 통해 규제 체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 마잘렉 CEO는 이 과정에서 미국 새 행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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