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사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얏 시우(Yat Siu) 공동창립자 겸 회장의 X(옛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가짜 토큰 발행 사기에 악용됐다.
애니모카브랜즈 공식 X계정을 통해 얏 시우 회장의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어떠한 토큰이나 NFT도 발행하지 않았다”며 “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정보는 해커의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해커는 얏 시우 공동창립자의 계정을 탈취한 뒤 애니모카브랜즈가 자사 이름을 딴 토큰을 발행한다는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 해커는 이미 펌프닷펀(pump.fun) 플랫폼에서 가짜 토큰을 만들어둔 상태였다. 이 가짜 토큰은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5분 만에 가격이 500% 급등했다가,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면서 다시 폭락했다.
얏 시우 창립자는 다른 계정을 통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2단계 인증을 우회한 해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X 지원팀에 이 문제를 신고했으며, 보안 취약점에 대한 분석 내용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유가랩스, 엑시인피니티, 폴리곤, 컨센시스, 매직에덴, 오픈씨, 대퍼랩스, 일드길드게임즈 등 540개 이상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에 투자한 대형 투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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