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2024년 대선 막바지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도우며 미국 권력의 중심에서 전례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머스크는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가족과 사진을 찍고 세계 정상들과의 통화에도 참여하며 ‘퍼스트 버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머스크는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무산시키는 데 관여했으나, 이후 법안은 통과됐다. 그의 영향력은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과 오랜 친구들, 직원들로 구성된 광범위한 인맥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머스크 주변에는 오랜 친구, 투자자, 직장 동료들이 있으며, 이들은 머스크의 의사 결정과 세계관 형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어 일부는 그의 정치적 입지 강화에 이익을 얻고 있다.
머스크의 주요 후원자들로는 △스티브 저베트슨 △마크 안드리센 △숀 매과이어 △존 헤링 △피터 틸 △롤로프 보타 △래리 엘리슨 등이 있다. 이들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했으며, 머스크의 기업 및 정치적 행보를 지원하는 중요한 조력자로 자리 잡았다. 머스크의 가족들도 그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어머니 메이 머스크는 자주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협력은 연방 예산에서 2조달러 절감을 목표로 하는 정부효율성부서 창설로 이어졌으며, 보수 정치권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치적 동맹으로는 △터커 칼슨 △비벡 라마스와미 △스티븐 밀러 등이 포함돼 있다. 넬슨 펠츠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사이를 잇는 ‘중매인’으로서 머스크가 대선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만찬을 주최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1: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