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4월 들어 랠리를 전개하기 직전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롱 계약이 88%나 증가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CFTC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6일 ~ 4월 2일 기관투자자들의 강세(bullish) 포지션은 대폭 늘어났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4100달러에서 53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4월 2일 현재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자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플랫폼에 개설한 비트코인 선물 롱 계약은 315건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숏 포지션은 241 계약에서 89계약으로 63% 감소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또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암호화폐 롱 포지션이 지난 5일간 크게 늘어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숏 포지션은 대폭 감소했다. 이는 8일 현재 시장 분위기의 강세 전환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BTC/USD 롱계약
*BTC/USD 숏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