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재생 에너지 기술 기업 KULR(KULR Technology)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채택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KULR이 21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매수한다는 전략을 채택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30% 급등했다.
KULR의 혁신적인 열 관리 기술은 240억 달러 규모의 열 관리 시스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사의 통합 설계 접근 방식이 열 인터페이스 재료, 경량 열교환기, 리튬이온 배터리 열 폭주 전파에 대한 보호 등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KULR은 비트코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비트코인 1개당 평균 9만6556달러에 217.18 BTC를 2100만 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수는 12월 4일 발표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첫 번째 단계로, 잉여 현금의 최대 90%를 장기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잉여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재무 전략의 표준을 세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회사들을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매수 발표 후 KULR의 주가는 30% 급등해 뉴욕시간 오후 4.5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