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봉크 다오(Bonk DAO)가 1.69조 봉크(BONK) 토큰을 소각하며 총 공급량을 91조로 줄였다고 크립토폴리탄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각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단일 솔라나 트랜잭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각은 BONK 토큰의 공급량을 줄여 장기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약 5200만 달러(한화 약 690억 원)의 가치를 가진 토큰이 소각됐다. BONK는 커뮤니티 중심의 토큰으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산을 보유하며 디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된 디플레이션 전략
이번 소각 캠페인은 11월 1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됐다. 소셜 미디어와 생태계 참여를 결합해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의 활동은 물론, 생태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 토큰이 소각됐다.
봉크 다오는 이번 소각을 통해 초창기 100조였던 공급량을 91조로 줄였으며, DAO 지갑에는 여전히 총 공급량의 9%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이낸스의 BONK 보유량보다도 많은 양이다. 또 다른 4.8%의 토큰은 스테이킹 풀에 잠겨 있다.
BONK의 가격은 소각 이후 즉각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현재 $0.000031로 한 달 최저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에서는 공급량 감소 효과로 인해 가격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솔라나 밈 토큰 시장 내 경쟁 심화
한때 솔라나 생태계의 대표 밈 토큰이었던 BONK는 최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퍼지 펭귄(Pudgy Penguins)의 토큰 PENGU가 밈 토큰으로 분류되며 24억 달러(약 3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BONK를 앞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NK는 여전히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과 11개 체인에 걸친 확장성 덕분에 밈 토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BONK는 2022년 출시 이후 3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약 77만 명 이상의 보유자를 보유하고 있다.
BONK DAO는 앞으로도 커뮤니티 참여를 확대하고 생태계를 강화하며, 솔라나 밈 토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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