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한때 9만6000 달러를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하며 9만5000 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9% 상승한 9만5395.21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4.62%, XRP는 6.89%, 솔라나는 5.54%, 도지코인은 6.37% 등 대부분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3100억 달러였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7.2%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3200 달러 하락한 9만5900 달러, 1월물은 3500 달러 내린 9만682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도 12월물이 188.50 달러 하락해 3339.00 달러, 1월물이 188.00 달러 내린 3369.00 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약 3만3000 BTC(약 32억 3000만 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9만7300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중장기적으로 6만 달러 아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XRP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코인피디아는 리플이 XRP 총 공급량의 약 55%에 해당하는 550억 XRP를 에스크로 계정에 잠가두고 매달 언락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리플의 기술 발전과 미국의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환경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고래 투자자들이 XRP를 대량으로 매수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05: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