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이 곧 강한 가격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즉각적인 매수 수요(테이커 Taker)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매수 수요를 추적하는 지표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 전에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주장은 크립토퀀트에서 활동하는 분석가(Burrakesmeci)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 분석가에 따르면 10월 28일 이후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테이커 매수량(Taker Buy Volume)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양상이다. ‘테이커’가 거래소에서 실행한 총 매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Bitcoin: Taker Buy Volume – Binance chart. Source: CryptoQuant
테이커는 시장이 제공하는 최고의 즉각적인 가격을 수락하는 구매자다. 이 지표의 증가는 투자자 관심과 매수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테이커 볼륨은 바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테이커 매수량은 12월 1일 50억 달러 이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15일에는 약 60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12월 25일에는 약 6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일반적으로 세 번의 ‘높아지는 바닥’은 상승 추세 형성을 강하게 암시하는 지표다.
Burrakesmeci는 “시장이 과열되고 조정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커 매수량의 지속적인 증가는 비트코인이 며칠 내로 가격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2월 19일부터 10만 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12월 17일 기록된 10만8300 달러 사상 최고치보다 11% 하락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차트가 2023년 12월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고 주장한다.
2023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재료로 비트코인은 약 90% 상승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Jack)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거의 1년 전과 매우 유사하게 보인다”고 26일 엑스 포스트에서 말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Titan of Crypto)도 11만100 팔로워에게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BTC 가격 움직임이 2023년 말과 놀랍도록 유사해 보인다. 2024년 패턴이 약 3주 앞서 나가는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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