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CEO가 2025년을 기업들의 비트코인 도입 전환점으로 전망했다. 호슬리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2025년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표준을 채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와이즈가 최근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신청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비트와이즈의 ETF 상품은 최소 1000 BTC를 보유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ETF의 구성 비중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아닌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에 따라 결정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선별되며, 최소 1억 달러 시가총액과 하루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갖춰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채택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선두 주자로 나섰으나,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2곳에 불과하다. 2021년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가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큰 확산은 없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의 99%가 비트코인 투자 제안을 반대했고, 대다수 CFO들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지 않는 것도 걸림돌이다.
2025년 기업 비트코인 채택 가속화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인 과제가 많다. 정체된 상황과 주요 기업들의 신중한 태도를 감안할 때, 변화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규제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17: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