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적은 거래량 속 상승세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금요일 초반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휴일 단축 거래 주간의 마지막 날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려는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목요일 정규 거래 시간 동안의 적은 거래량에 따른 것이다. 주요 3대 지수는 이번 주 초반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P 500은 이번 주 현재까지 1.8% 상승했으며, 크리스마스이브 기준으로는 1974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과를 냈다. 다우는 1.1% 상승 중이며, 메가캡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은 2.3% 상승했다.
산타랠리 기대 지속
거래량이 적은 한 주였지만, 투자자들은 연말과 새해 초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전통적인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파르나서스 인베스트먼트(Parnassus Investments)의 최고투자책임자 토드 올스텐(Todd Ahlsten)은 “격동적인 선거와 시장 상황을 지나며 국가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시점”이라며 “2025년에는 시장이 더 넓어지고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정치적 혼란 우려
한국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가결하면서 한국은 다시 한번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고, 이는 그동안 성공 사례로 평가받던 한국의민주주의 정치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나설 에정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글로벌 무역 전쟁과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는 국가의 신뢰, 경제, 안보와 거버넌스 연속성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하며, 동일 기간 동안 물가상승률도 2.5%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탄핵 사태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며 전망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3%, 나스닥 선물 0.32%, S&P500 선물 0.3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7.95로 0.1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07%로 2.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33 달러로 1.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