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6000 달러 위에서 소폭 반등하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 톱100 종목 중 86개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9만6245.6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2% 상승했다. 이더리움 1.42%, XRP 1.23%, BNB 2.79%, 솔라나 0.93%, 도지코인 0.79%, 카르다노 3.53%, 트론 5.09% 가격이 오르며 시장 전반에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370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가는 12월물이 1020 달러 상승한 9만6454 달러, 1월물은 930 달러 오른 9만743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도 12월물이 78.00 달러 올라 3405.50 달러, 1월물은 79.00 달러 오른 3443.50 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분석가들은 주요 디지털 자산이 더 낮은 가격을 기록한 후에야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익명의 트레이더 칼레오는 “시장이 다시 급등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약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석가 저스틴 베넷은 시장 조정이 2025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차트에서 3541달러가 주간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베넷은 거래량이 낮고 주로 소매 투자자에 의한 움직임이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더 낮은 가격을 기록한 뒤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22: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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