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주요 종목 대부분은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9만4551.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76% 상승했고, XRP와 BNB는 각각 0.94%와 0.76%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0.72% 상승했고, 카르다노와 트론은 각각 3.41%와 2.84% 상승했다. 반면 솔라나는 1.10% 하락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조 300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6.7%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12월물이 925달러 하락한 9만4600달러, 1월물은 1395달러 내린 9만51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3.00달러 하락해 3324.50달러, 1월물은 0.50달러 내린 3365.00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 가능성을 6만~7만 달러 범위로 예측하면서도, 12개월 내 80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1조 달러 이상의 평가액 증가 뒤에 따른 전망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바이낸스로 7건의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예치가 이루어졌다. 바이낸스에 송금된 5억 달러는 가격 하락을 이용해 자산을 축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데리빗(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약 15만 개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이는 약 141억 7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이들 계약의 풋-콜 비율은 0.69로 나타났고,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도 풋-콜 비율이 0.41로 강한 상승 신호를 보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8일, 0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