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캄보디아가 상업 은행과 결제 기관이 스테이블 코인을 다룰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크립토뉴스랜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있는 토큰은 제외된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이 스테이블 코인을 금융 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2월 26일 발표된 규정에 따르면, 안정적인 자산으로 분류되는 ‘카테고리 1’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비안정적 암호화폐는 여전히 금지된다.
NBC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 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전 승인 필수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거래 △계좌 간 전송 △수탁 서비스 제공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이 고객의 암호화폐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 새로운 정책은 디지털 화폐를 공식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통합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NBC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하며,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는 여전히 규제 대상으로 남겼다.
디지털 금융의 기회와 과제
로얄 아카데미의 경제 연구원 홍 바낙(Hong Vanak)은 암호화폐가 거래와 자산 관리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적·탈중앙화 특성으로 인해 규제와 과세, 소유권 행사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언급했다.
NBC 총재 체아 세레이(Chea Serey)는 이번 조치가 캄보디아 현지 통화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USD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는 캄보디아의 통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달러 의존도를 줄이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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