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이 2만 개 증가한 가운데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물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만 개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 의향을 높이는 신호로,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유입량도 1만5800개로 순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이나 가격 조정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정치적 혼란과 인플레이션 공포로 원화 자산을 미국 주식, 비트코인, 금, 달러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은 은행보다 거래소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와 해외 대형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도 3~5%까지 상승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탄핵 가결, 한덕수 총리의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의 결과로 분석된다. 엄격한 외환 통제와 자금세탁방지 규정으로 인해 김치프리미엄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9만4306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2.11%, 일주일 전보다는 4.32% 하락했다. 시장은 9만2000달러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8일, 16: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