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코인텔레그래프가 2024년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규제 혁신, 비트코인 채택 확대, 정부의 전략적 접근 등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발전은 암호화폐의 주류 통합을 가속화하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비트코인,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확보로 더 구체화되고 있다.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주도하는 ‘비트코인법’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적 차원에서 비축하는 제안을 담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펜실베이니아와 텍사스 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MiCA로 규제의 기준을 세우다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종합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암호화자산시장규제(MiCA)’를 도입하며 시장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12월 30일부터 전면 시행된 MiC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금 관리 △환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제시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법적 확실성을 제공했다.
MiCA는 글로벌 규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금융기관들이 MiCA 준수를 목표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주요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은 비트판다(Bitpanda)와 협력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V를 출시하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의 비트코인 확산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2024년 3주년 기념일에만 3,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해 엘살바도르는 아르헨티나와 디지털 자산 산업 강화 협력을 위한 상호 합의를 체결했다.
이 협력은 인플레이션으로 대체 가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아르헨티나와 비트코인 기술을 선도하는 엘살바도르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들은 암호화폐 채택을 확대하며 글로벌 채택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4년은 비트코인의 시장 확대와 규제 정비를 통해 암호화폐 채택의 원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16만~18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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