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갤럭시 리서치의 예측이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지속적 성장 △국가 단위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 등을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며, 정책적 변화와 시장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새로운 고지
갤럭시 리서치는 2025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상반기에 15만 달러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18만 5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승세는 △대기업과 국가들의 비트코인 채택 △투자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갤럭시 리서치는 나스닥 100대 기업 중 5개, 국가 5곳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으로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국가들이 비트코인 채굴 및 확보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또한 주목할 만하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2025년 55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파이(DeFi)와 스테이킹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환경 개선과 함께 네트워크 활동 증가가 이러한 성장을 지원할 전망이다.
도지코인 또한 1 달러를 달성하며 시가총액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커뮤니티의 지속적 지지와 유틸리티 확장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속한 변화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는 총 발행량이 2025년까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전통 금융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 △지급 및 결제 활용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특히 테더(USDT)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수익 공유 모델을 채택한 경쟁자가 테더의 전략 변경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테더가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USD코인(USDC)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략은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및 디파이 활용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와 시장 구조 변화
갤럭시 리서치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할 가능성은 낮지만, 기존 보유 자산을 통합하거나 비트코인 비축 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은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 양당 간 법안이 마련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달러 기반 디지털 화폐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포괄적 규제는 여전히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일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책적 진전 △시장 구조의 변화 △기술 및 채택 확대가 그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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