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유포리아(열광)’ 단계에 진입하려면 시가총액이 현재 수준에서 약 16% 더 상승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전까지 알트코인 가격은 급격한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2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댄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X(구 트위터)에 “알트코인 시장의 유포리아 또는 ‘매니아’ 단계는 TOTAL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이 2021년 역대 최고치(ATH)인 1.13조 달러를 돌파하고, 새로운 가격 탐색 단계에 들어서야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TAL3, 유포리아 진입 전 갇힌 상태
현재 TOTAL3는 9627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2024년 초부터 약 91.45% 상승했다. 그러나 8400억 달러에서 1.1조 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한, 시장은 “거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댄의 분석이다.
그는 TOTAL3가 8000억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동성의 원인: 단기 전략 강화
분석가들은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변동성이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크라시 캐피탈(Syncracy Capital) 공동 설립자 다니엘 청(Daniel Cheung)은 “이번 사이클에서 모두가 갑자기 조지 소로스처럼 행동하며 시간 단위의 차트를 분석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해 진입과 청산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토큰이 이전 사이클만큼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알트코인으로 관심 이동
최근 일주일간 주요 알트코인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겟 토큰(BGB, 80.65% 상승)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 42.30% 상승) △퍼지 펭귄(PENGU, 31.63% 상승)이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약 60%까지 회복된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은 알트코인이 더 나은 위험 대비 보상(R/R)을 제공한다고 판단해 투자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향후 전망
코인텔레그래프는 “알트코인 시장이 유포리아 단계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 이라며 “박스권 돌파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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