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024년 마지막 비트코인 구매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2월 30일 월요일 시장 개장과 함께 구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크립토타임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월 29일 아침, 세일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일러추적기(SaylorTracker.com)의 불안한 파란 선”이라는 글과 함께 링크를 공유했다. 이 메시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세일러가 언급한 SaylorTracker는 과거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구매를 예고하는 지표로 활용됐다. 이러한 트윗 이후 24시간 이내 공식 발표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동일한 패턴이 이어진다면, 이번 구매는 2024년 마지막 비트코인 거래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일러의 트윗은 이미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촉발시키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간주됐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월 23일 기준으로 총 44만 4262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일러의 강한 비트코인 지지와 긴밀히 연결된 회사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며 강력히 지지해왔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자 장기적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세일러의 전략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찬사를 받지만, 전통적인 투자자들로부터는 지나치게 변동성이 큰 시장에 회사의 운명을 맡겼다는 비판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림 없는 입장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옹호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