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발행사 테더가 2024년 말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를 미국 국채, 금, 기타 증권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더코인리러블릭에 따르면 테더의 시장 가치는 올해 500억 달러 상승해 약 14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과 함께 USDT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현재 1억 900만 개의 지갑이 USDT를 보유하고 있어 테더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에서는 소시에테제네랄 포지가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해 소매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산하 DWS는 2025년 유로화로 표시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 규제법(MiCA)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에 대한 법적 명확성을 제공해 금융 기관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토큰화 네트워크를 통해 이 격차를 메우고 있으며, 2025년 발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과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BBVA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책임자 프란시스코 마로토는 “이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은행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리스크도 동반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구에 따르면, 예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경우 유동성 비율이 약화될 수 있다. 미국 은행들은 규제 명확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테더의 100억 달러 이익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지만, 은행들은 이 시장에서의 경쟁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06: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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