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인 규제를 통해 널리 사용되는 결제 수단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MAS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 리스크를 규제하는 접근 방식을 확정하고, 사용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위해 규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아 더 지운 MAS 관리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안정성을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며, 잘 규제된다면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MAS는 단일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 리스크를 규제하는 접근 방식을 확정했다. MAS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MAS-규제 스테이블코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MAS는 현 시점에서 소매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자 결제가 싱가포르에서는 매우 보편적이고 원활하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MAS는 “싱가포르 달러 기반 소매 CBDC는 아직 설득력 있는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강력한 규제를 통해 사용자 신뢰를 보장하려는 MAS의 의지를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06: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