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29일 오전 8시46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4% 내린 1억398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1.54% 하락한 9만363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약 1898만 달러(약 280억원)가 청산됐고, 그중 롱 포지션이 약 84%를 차지했다. 전체 가상자산 청산 금액은 약 1억5151만 달러(약 2238억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낮은 변동성은 가격 변동 폭이 작아 청산이 적게 발생하는 경향을 가져온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새로운 가격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미국이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주 대표는 달러 강세 속에서 비트코인의 활용 전망에 대해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의 친비트코인 입장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65점(탐욕)으로 전날(73) 대비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09: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