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트코인 시장이 단기 이익에 집중한 투자자들로 인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크러시 캐피털(Syncracy Capital) 공동창업자 다니엘 청(Daniel Cheung)은 12월 28일 이 같은 상황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 거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청은 현재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이유가 많은 투자자가 고빈도 전략을 채택해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거래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TOTAL3)은 965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92.13% 상승했으나, 2021년 기록한 최고치 1조1300억 달러에는 16% 못 미친다.

익명의 거래자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현재 시가총액이 8400억~1조1000억 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2월 2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시가총액이 약 8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해야 알트코인 시장의 ‘유포리아(흥분)’ 단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총액이 1조1300억 달러를 돌파하지 않는 한 가격 발견 단계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한 주간 △비트겟 토큰(BGB) △버추얼스 프로토콜(VIRTUAL) △퍼지 펭귄스(PENGU) 등 일부 알트코인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청은 이번 주기에서 빠른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단기적 관점을 지목했다. 그는 “이번 주기에서는 모두가 갑자기 조지 소로스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2월 29일 기준 45로 비트코인 우위를 나타낸다. 이는 알트코인이 점진적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0: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