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주가가 지난주 11% 떨어져 330달러로 마감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다음 반감기 예상 채굴량을 초과하는 이정표를 넘었다. 이는 회사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전략과 주가 변동성의 대조를 보여준다.
2024년 12월 29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4만4262 BTC를 보유하고 있어 현 시세로 약 400억 달러 가치다. 이는 2028년 3월로 예상되는 다음 반감기 동안 채굴될 비트코인 32만8125 BTC를 초과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블록 보상을 줄여 공급을 억제하는 이벤트로, 다음 반감기 이후 블록당 보상은 3.125 BTC에서 1.5625 BTC로 감소하게 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지 못했다. 지난 12월 23일 회사는 5262 BTC를 추가 매입했으나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주가 하락의 원인을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 이상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한 데서 찾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상승했지만, 최고점에서 저항을 받아 하락한 것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금으로 매입해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기관 투자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3: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