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0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2021년 이후 최고 연간 실적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월요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올해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25%와 14%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 지수는 31% 이상 상승해 더욱 돋보이는 실적을 보였다. 또한, 나스닥은 2021년 이후 가장 긴 분기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말과 새해 초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품고 있다. 1950년 이후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S&P 500 지수는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익 실현으로 모멘텀 약화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타비스 맥코트 수석 전략가는 “이 조정은 오래 기다려왔다”며, “1월에도 더 많은 이익 실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특정 종목에 대한 강한 모멘텀이 집중됐음을 강조했다. 이번 주는 경제 지표 발표가 적은 한산한 일정이다. 새해 첫날인 수요일 시장이 휴장한다.
보잉 주가 하락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의 주가가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이는 주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B737-800 기종에 대한 긴급 점검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사고는 일요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며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해 비극적 결과를 낳았다. 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는 B737-800 기종에 대해 “포괄적인 특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후속 조치가 항공 산업 및 보잉사의 평판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3%, 나스닥 선물 0.67%, S&P500 선물 0.5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7.85로 0.1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6%로 4.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96 달러로 0.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