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4년 마감 직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2억 900만 달러를 투자해 2138개의 비트코인(BTC)를 매수하며 비트코인 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매수로 비트코인 한 개당 평균 매입가는 약 9만7837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4민6400 BTC로, 약 279억 달러를 투자해 평균 매입가는 6만2428 달러다.
이 회사 창업자 겸 CEO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 플랫폼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모니터링하는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이를 통해 또 다른 대규모 비트코인 구매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세일러는 과거에도 주요 비트코인 매수 전 유사한 트윗을 게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일요일 트윗 이후 5262 BTC(약 5억 6100만 달러 상당)를 매수한 사례가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주주 승인을 받아 A등급 보통주 발행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제안서로 알려졌으며, 추가 자금 확보로 비트코인 매수 자금 마련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