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024년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 비율이 상승한 데 비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이 감소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대적으로 강화됐음을 시사한다고 크립토 이코노미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년 이상 이더리움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의 비율은 연초 59%에서 12월 75%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5년을 앞두고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음을 가리킨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 비율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은 70%에서 62%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매도와 연관된 것일 수 있다.
크립토 이코노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조정 속에서 이더리움이 보유자 행태에서의 안정성 및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금융 상품 흐름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2월 이더리움 ETF로의 순유입액은 두 배 증가해 21억 달러에 달했다.
뉴욕 시간 30일 오전 9시 54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9만205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1% 하락했고,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3318 달러로 1.5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