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이 비트코인(BTC)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테더(USDT) 시장 점유율(USDT.D)이 특정 범위에 도달하면 비트코인이 8만5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넷은 X(구 트위터)에서 “테더 점유율이 4.7-5% 구간에 도달할 때, 비트코인이 8만5000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테더 점유율은 테더의 시가총액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그는 테더 점유율이 목표 범위에 도달하기 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이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테더 점유율은 4.29%를 넘겼고, 주간 차트가 상승세를 지속하면 4.7-5% 범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3시간 남았으며, 오늘 주식 시장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4064 달러에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0.5% 상승했다.
베넷은 테더 점유율이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압박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테더 점유율이 4.7-5% 범위에 진입할 때까지 시장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