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몇 시간만에 5000달러 선까지 급락한 원인이 대부분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전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 증가와 함께 5450달러까지 치솟으며 2019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몇 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5400달러에서 5200달러로 떨어졌고 12시간도 안 돼 거의 4%나 하락하며 5,170달러로 내려갔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4% 하락한 5048달러로, 5000달러 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분석가들은5000달러 위에 존재하는 비트코인 가격의 저항 수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5300달러, 5500달러, 5750달러, 6000달러의 저항 수준에 직면해 있으며, 모든 것이 기술적 관점에서 시험을 거쳐야 또 다른 랠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슷하게, 트레이더 겸 분석가인 루크 마틴은 5500달러가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이 수준을 돌파해야만 6000달러 이상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