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2024년 마지막 주에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고 비트코인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12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주간 유입/유출 지표에 따르면, 12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총 3억 8745만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피델리티의 FBTC는 1억 8296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출을 보였다. 비트와이즈의 BITB 또한 5954만 달러의 유출을 보였다. 이밖에 인베스코O의 BTCO, 블랙록의 IBIT, 아크 21셰어즈의 ARKB는 각각 3971만 달러, 2111만 달러, 1642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의 주간 총순자산은 1066억 8000만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같은 기간 동안 3억 4900만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블랙록의 ETHA는 주간 1억 8182만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ETH도 1억 6033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비트와이즈의 ETHW는 715만 달러의 유입을 더했다. 이로써 이더리움 ETF의 총순자산은 121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이더리움 총 시가총액의 약 3%를 차지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투자 패턴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인 고점에 도달할 경우, 기관 및 소매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랠리를 대비해 이더리움에 포지션을 잡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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