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둔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25%와 14%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 지수는 31% 이상 상승해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나스닥은 2021년 이후 가장 긴 분기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말과 새해 초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계속 품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의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금요일 주요 지수 하락에 연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타비스 맥코트 수석 전략가는 이 조정이 오래 기다려왔다고 설명하며 1월에도 더 많은 이익 실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는 경제 지표 발표가 적어 한산한 일정이다. 새해 첫날인 수요일 시장은 휴장한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의 주가는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이는 주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B737-800 기종에 대한 긴급 점검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B737-800 기종에 대해 포괄적인 특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와 후속 조치가 항공 산업 및 보잉사의 평판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CNBC 자료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은 0.43%, 나스닥 선물은 0.67%, S&P500 선물은 0.5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달러 지수는 107.85로 0.13%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6%로 4.3bp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0.96 달러로 0.51%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2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