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은 2024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태계의 글로벌 및 지역적 발전을 세밀히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홍콩이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위한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를 적극 구축해 눈에 띄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51개국 이상이 여전히 암호화폐 활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2024년 들어 일부 국가들이 규제를 완화하거나 금지를 해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사례를 주목했다. 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0건 이상의 신청이 거부된 후 나온 결정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럽연합(EU)의 MiCA 규제 프레임워크와 영국, 싱가포르, 일본의 암호화폐 규제 발전도 상세히 다뤘다.
중국의 2021년 전면 금지 조치를 재언급하며, 향후 몇 년 내 규제 정책이 재검토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추측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암호화폐의 잠재적 리스크를 강조하면서도 홍콩과의 협력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2024년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체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각국의 규제 방향이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1일, 0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