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0일 뉴욕 시간대 장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과 거시 경제 우려로 9만20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어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래스노드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은 7일 이동평균 12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12월 11일 최고치 40억 달러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평소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이익 실현의 상당 부분은 장기 보유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거시경제 상황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 지역 비즈니스 PMI는 예상을 크게 밑돌며 경기 둔화를 시사했다. 또한, 연준이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할 것이라고 시사해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아문센 데이비스의 파트너 조 칼라사레는 “2024년에 시장 피로감이 나타났으나 다지기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을 낙관적으로 보지만 경로는 시장 합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수용 증가와 함께 미국이 성장 둔화를 피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30일 오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448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3% 내렸다. 이날 저점은 9만1317.14 달러로 12월 5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10만8268.45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1일, 04: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