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alckRock)의 비트코인 ETF(IBIT)가 출시 첫해 사상 최단기 성장 ETF로 자리 잡았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하며 IBIT의 성공이 기존 유럽 시장 중심 ETF 50개의 자산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IBIT의 놀라운 성공
스트래테가스 증권(Strategas Securities)의 토드 손은 IBIT의 빠른 성장을 강조했고, ETF 스토어(The ETF Store) 회장 네이트 게라치는 이를 “ETF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출시”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제임스 세이파트는 IBIT가 어떤 자산군에서도 가장 빠르게 주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로 재평가하며, 이는 블랙록이 2024년 1월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이끌어낸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승인 이후 블랙록, 피델리티(Fidelity), 반에크(VanE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잇달아 출시하며, 현재 12개의 미국 비트코인 ETF가 약 107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전환점
IBIT의 성공으로 비트코인의 금융 시장 내 합법성과 수용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기관 투자자와 회의적이던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IBIT와 다른 비트코인 ETF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118% 상승에 기여했으며, IBIT는 현재 일일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IBIT의 성공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하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한층 더 높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1일, 05: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