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0일 뉴욕 시간대 9만2000 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했다가 9만4000 달러 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요 암호화폐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4년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익 실현과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전망에 따라 초기 하락한 후 반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138 BTC를 추가 매입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9만1000 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와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오후에 빠르게 반등해 9만4000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등 단기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갤럭시 리서치는 내년 4분기 비트코인이 18만5000 달러, 이더리움이 550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3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00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4%로 집계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0% 상승한 9만4322 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3395 달러로 1.57% 전진했다.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고,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월물은 9만5440 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2월물과 3월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선물은 1월물 기준 2% 이상 상승했다. 동시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1일, 05: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