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코인데스크는 31일 미국 정부 셧다운 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아래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미국이 법적으로 허용된 최대 차입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1월 14일에서 23일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이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이후 재무부는 “특별 조치”를 통해 차입을 줄일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신용을 보호하기 위해 의회의 조치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앞서 2023년 6월, 의회는 부채 한도를 2025년 1월 1일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했다.
이 발표 직전, 위험 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 주식 지수(S&P 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1%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일중 고점 대비 최대 4%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부채한도의 상관관계
과거에도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은 비트코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최근 다섯 차례의 부채 한도 상향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하거나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12월도 비트코인에는 약세인 달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까지 3% 하락 중이며, 8월 이후 첫 하락 월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비트코인 주기
부채한도 위기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1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부채한도 위기와 겹치며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의 현재 주기는 과거 두 차례 주기(2018-2022, 2015-2018)와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 FTX 붕괴 직후인 2022년 11월 기록한 주기 저점 이후 비트코인은 약 500% 상승하며 과거 주기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과거 두 차례 주기에서는 이 시점에서 큰 하락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저점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부채 문제와 비트코인 주기의 연관성을 주목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히 시장 흐름을 살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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