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탈중앙화 자율기구(DAO) 메이커DAO(MKR)의 이용자 투표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수수료 4%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다섯 번째 실시중인 메이커DAO의 이용자 투표가 종료를 몇시간 앞둔 상황에서 투표 참가자 중 대다수는 수수료 4% 인상안을 선택했다.
세계 표준시(UTC) 기준 이날 오후 5시 마감되는 이번 투표에서 수수료 4% 인상이 결정되면 DAI의 수수료율은 연 11.5%가 된다.
DAI는 표면적으로는 제조업체가 관리하는 담보부 부채의 발행을 통해 미 달러화에 일대일로 고정되도록 설계된 ERC-20 기반의 마진 코인이다.
메이커DAO는 지난 8일 수수료 인상을 위한 투표를 제안하면서, DAI가 미 달러화와 일대일 고정 비율을 지키기 위해 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