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이더리움(ETH)은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도 큰 영향을 받은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더리움은 35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눈에 띄는 조정을 겪었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더리움의 약세를 더 부각시켰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풀 꺾인 가운데,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는 반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 펀딩 비율 상승, 투자 심리 회복 신호
크립토퀀트 분석가 샤얀BTC(ShayanBTC)는 “이더리움 선물 시장, 3천달러 조정 후 반등 가능성 신호”라는 분석을 통해 최근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의 변화에 주목했다.
샤얀의 분석에 따르면, 선물 펀딩 비율은 최근 가격 하락 이후 안정화 조짐을 보이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펀딩 비율은 선물 계약에서 매수 포지션(롱)과 매도 포지션(숏) 간의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해당 지표가 상승하면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샤얀은 펀딩 비율이 상승한 것을 두고 “현재 가격대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천달러 구간에서 반등을 기대하는 거래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4천달러 저항선을 향한 강세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샤얀은 “펀딩 비율의 급등은 새로운 매수세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종종 시장 조정 후 주요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이더리움, 고점에서 32% 하락…데이터는 상승 전환 암시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현재 33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 대비 1.5% 하락한 수치로,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ATH) 4878달러 대비 약 32.2% 하락한 상태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하루 전 150억달러를 밑돌았던 이더리움의 하루 거래량은 현재 206억달러로 늘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거래량 증가와 펀딩 비율 상승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경우, 이더리움이 다시 한번 4천달러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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