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2025년 여러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독일과 홍콩의 정치인들 역시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12월 30일 발표한 2024년 디지털 자산 전망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주권 및 기관 차원의 채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025년에는 투기적 성격에서 실용적 사용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독일과 홍콩, 비트코인 보유 관심
홍콩에서는 입법회 의원 우지에황(Wu Jiexhuang)이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와 부탄처럼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규모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홍콩도 이를 통해 금융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제안도 홍콩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독일에서는 자유민주당(FDP)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FDP는 2025년 총선을 앞두고 분산 원장 기술 활용과 유럽중앙은행(ECB), 독일연방은행이 비트코인을 통해 금융 시스템의 복원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전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Christian Lindner)는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 채택 논의를 소홀히 한 점을 비판하며, “혁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글로벌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을까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의 효용성이 강화되고, 전통 금융과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콩과 독일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경우, 이는 비트코인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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