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은 1월 14일과 23일 사이에 미국이 법적 차입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재무부는 이후 “특별 조치”를 통해 차입을 줄일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신용을 보호하기 위해 의회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2023년 6월, 의회는 부채 한도를 2025년 1월 1일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한 바 있다.
위기 발표 직후 미국 주요 주식 지수는 약 1%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최대 4% 하락했다. 과거에도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은 비트코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다섯 차례의 부채 한도 상향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하거나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월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3% 하락 시 8월 이후 첫 하락 마감이 예상된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1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도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현재 주기는 과거 두 차례 주기(2018-2022, 2015-2018)와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과거 주기에서는 이 시점에서 큰 하락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저점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신중히 시장 흐름을 살펴야 하는 시점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1일, 09: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