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10년 동안 활동하지 않던 비트코인(BTC) 지갑이 최근 수천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이동시키며 갑작스럽게 깨어났다고 데일리호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10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고대 BTC 주소가 갑자기 활동을 재개하고 357 BTC(약 3407만 177달러)를 옮겼다.
블록체인 추적 사이트 ‘비트인포차츠(BitInfoCharts)’ 자료에 따르면, 이 지갑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약 3370만 달러, 즉 1만 150%의 이익을 보았다. 비트인포차츠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2014년 1월 이후로 활동한 적이 없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862달러였다.
자료는 또한 해당 주소가 존재하는 동안 여러 차례 소량의 BTC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비트인포차츠는 오랜 기간 비활성 상태였던 암호화폐 고래 지갑들이 소량의 BTC를 받는 ‘더스팅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스팅 공격은 악의적인 행위자가 소량의 암호화폐를 주소로 보내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거래 데이터를 추적해 주소의 주체를 알아내기 위해 시도하는 행위다.
기사작성 시점에 비트코인은 약 9만 3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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