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토큰 컴퓨팅 네트워크 기업 블록스택(Blockstack)이 업계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형 토큰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고 1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스택은 미 SEC에 올해 말 5000만달러 규모의 증권형 토큰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CCN은 이 회사가 토큰 판매 승인을 받을 경우 블록체인 업계에서 처음으로 SEC의 규제 에이플러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촉진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자사가 이미 8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Y컴비네이터로부터 5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블록스택은 투자자들에게 완전한 형태의 증권형 토큰을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SEC의 정식 승인을 받은 토큰 판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신청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총 2억5500만개의 토큰을 발행해 4000만개는 개발자를 위해 보유하고, 2억1500만개의 토큰을 각 0.12달러에 미 달러화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