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1일 뉴욕 시간대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한때 9만6000달러를 터치했던 비트코인은 9만4000달러 아래로 다시 후퇴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연말을 맞아 유동성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변동폭이 제한됐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장 초반 저가 매수세와 차기 미국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완만한 가격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 등이 반등에 제동을 걸었다.
뉴욕 시간 31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2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0% 감소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9만3563달러로 0.78% 하락했으며, 이더리움도 3342달러로 1.55% 빠졌다. 암호화폐 선물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에서도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1일, 05: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