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믹서 프로젝트 ‘토네이도 캐시’의 개발자 법률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50 이더리움(약 17만 달러)을 기부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거래 내역을 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22년 네덜란드 당국이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를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4년 5월 페르체프는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다.
미국 검찰은 또한 개발자인 로만 스톰과 로만 세메노프를 자금 세탁,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스톰은 보석 상태에서 2024년 4월 14일로 예정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세메노프는 여전히 수감 중이다.
토네이도 캐시는 2022년 8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의해 특별지정국 명단에 추가됐다. 미국 정부는 북한 해커를 포함한 악의적 행위자들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2019년 이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세탁했다고 주장하며 프로젝트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프라이버시와 규제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기부는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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