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믹서 프로젝트인 토네이도 캐시의 개발자 법률 방어 지원을 위해 50 이더리움(약 17만 달러)을 기부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거래 내역을 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22년 네덜란드 당국이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를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페르체프는 2024년 5월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다.
미국 검찰은 또 다른 개발자 로만 스톰과 로만 세메노프도 기소했다. 스톰은 보석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세메노프는 여전히 수감 중이다.
토네이도 캐시는 2022년 8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의해 특별지정국 명단에 추가됐다. 미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북한 해커를 포함한 악의적 행위자들이 암호화폐 약 70억 달러를 세탁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부테린의 기부는 암호화폐 생태계 내 프라이버시와 규제의 충돌을 재점화하며 커뮤니티 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1일, 14: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