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2025년 암호화폐 투자 확장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ETF 출시 이후 새로운 자산과 토큰화 펀드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록웍스가 1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ETF 시장 다각화 전망
프랭클린 템플턴의 디지털 자산 부문 리더 로저 베이슨(Roger Bayston)은 2025년 암호화폐 투자 핵심 키워드로 “다각화”를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각각 1월과 7월에 출시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 템플턴과 해시덱스(Hashdex)가 제출한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에 대한 19b-4 규정을 승인하며, 향후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할 가능성이 열렸다.
베이슨은 “2025년 초에는 ETF 법무팀들이 바빠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나, 혹은 조합 가능한 블록체인들의 활용 사례 등 블록체인의 유틸리티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토큰화 펀드 확대
프랭클린 템플턴은 토큰화 펀드 분야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된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FOBXX)는 2023년 11월 기준 약 4억 3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FOBXX는 2023년 4월 P2P 주식 전송 기능을 도입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레이어-2 블록체인에 통합됐다. 베이슨은 “토큰화 머니 펀드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자에게 대체 및 보완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파생상품 거래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주요 사례를 강조했다.
2025년에는 FOBXX의 글로벌 확장이 주요 목표가 될 전망이다. 베이슨은 “토큰화 플랫폼 BENJI는 현재 미국 내 제품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새해가 시작되면 글로벌 맥락에서 BENJI를 표현하는 방식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C와 암호화폐 ETF 시장의 변화
프랭클린 템플턴은 솔라나(SOL)와 리플(XRP) 기반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적이다. 새로운 SEC 행정부가 이와 같은 계획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해당 자산의 선물 시장 부재는 여전히 과제다.
ETF 상품 책임자인 데이비드 만(David Mann)은 디지털 자산 팀과 협력해 매력적인 자산을 탐색하고 있으며, 이는 상품 개발 전략의 지침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러한 전략은 전통 금융(TradFi)과 디지털 자산의 통합을 가속화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와 전통 금융 시장 참여자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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