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새해가 시작되며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에 희망을 걸고 있다. ‘1월 효과(January effect)’는 해마다 초반에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을 말하며, 역사적으로 여러 번 관찰됐다. 특히 24년 자본시장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1월은 20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하며 출발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23년, S&P 500 지수는 1월 한 달간 5.8%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두 해 연속 1월 상승세를 이어갔고, 2023년에는 9.68%, 2024년에는 1.95%를 기록했다.
올해 2025년은 독특한 정치적 환경과 경제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와 신임 행정부, 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당시 1월에 S&P 500은 1.21%, 나스닥은 3.49% 상승했다. 공화당 집권 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은 이번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오는 1월 10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9%로 추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트럼프 당선인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에 따른 상승세는 이미 주춤해졌고, 투자자들은 시장의 주요 변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공약 이행 여부, SEC의 지도부 교체, 그리고 FIT21 법안 수정안 및 새로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 등이 주요 관심사다. 이들 요인들이 상당 부문 가격에 반영된 상태에서 부정적 정책이 나오면 하락 요소로 작용할 수 있따.
비트코인이나 주식시장 모두 올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2025년은 변동성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